'현역 최강' 바심 "우상혁은 세계 최고!"
[앵커]
세계육상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우상혁이 내일 새벽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에 도전합니다.
강력한 경쟁자 바심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상혁이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세계 최고 선수라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 정상급 점퍼로 도약한 우상혁의 무서운 상승세는 '현역 최강' 바심도 긴장하게 합니다.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 "우상혁은 멋진 사람이고 좋은 선수입니다. 높이 뛰며 탁월한 재능을 증명했고, 현 시점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입니다."]
다음 달 결혼식을 앞둔 탬베리는 바심을 이탈리아에 초대해 파스타를 잔뜩 먹이겠다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왕중왕전 격인 '파이널 시리즈' 우승을 향한 강한 의욕이 느껴집니다.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 "내 결혼식에서 살이 찔텐데 (파이널 시리즈에서) 제대로 뛸 수 있다고 확신하니?"]
유쾌한 신경전 속에 우상혁은 과거 박주영이 뛰었던 경기장인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상혁/출국 전 인터뷰 : "딱히 저는 (둘과의) 경쟁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두 선수를) 이긴다고 해서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높이뛰기를 대표하는 스타들은 모나코 대회를 시작으로 최종전까지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김지혜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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