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도 보라해♥..BTS컬러 공식색상으로

이재철 입력 2022. 8. 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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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일벗은 삼성 폴더블폰 ◆

한 해 15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내세우며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삼성전자가 기술·디자인 혁신과 함께 내놓은 비장의 카드는 바로 '보라색 마케팅'이다.

삼성전자는 신형 Z플립4에 방탄소년단(BTS)의 보라색 감성을 일회성 에디션으로 구현하지 않고 아예 갤럭시 공식 색상으로 '보라 퍼플'을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Z플립3에서 '보라'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와 비슷한 라벤더 색상을 적용한 바 있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다른 색상군 대비 압도적인 선호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삼성은 10일 언팩을 앞두고 막대한 마케팅비를 써가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비롯해 전 세계 랜드마크 건물에 BTS의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을 담은 4세대 폴더블 영상을 띄웠다.

애플 역시 삼성전자와 동일한 보라색 마케팅으로 전 세계 MZ세대를 공략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들은 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하는 '아이폰 14 프로' 라인업에 삼성전자와 유사한 파스텔톤 보라가 채택될 것이라고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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