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대중화 선언.. 삼성 '갤럭시Z4' 공개

김나인 2022. 8. 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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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4' 시리즈를 공개하고 위축된 프리미엄 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10일 미국 뉴욕 현지에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고 폴더블폰 대중화를 선언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상반기 62%에서 하반기 80%로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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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6개월만에 오프라인 개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언팩 2022'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폴드4(그레이그린 팬텀블랙 베이지).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플립4' 보라퍼플 블루 핑크골드 그라파이트.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4' 시리즈를 공개하고 위축된 프리미엄 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기존 폴더블폰의 단점을 보완하고 완성도를 끌어올림으로써 폴더블폰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독보적 위치를 더 굳히겠다는 각오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10일 미국 뉴욕 현지에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고 폴더블폰 대중화를 선언했다. 갤럭시 언팩 오프라인 개최는 코로나19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전 세계로 생중계 됐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는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힌 힌지(접히는 부분)를 줄이고,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등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무게와 두께가 줄어들고 카메라 성능이 더 높아져 더 힙해졌다. 이를 통해 신형 폴더블폰의 판매고를 1000만대 이상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게 삼성의 목표다.

갤럭시Z폴드4에는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5000만 화소의 광각 렌즈를 탑재했다. 프리미엄 모델이지만 상대적으로 화소가 낮았던 카메라를 플래그십 폰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

폴더블폰의 단점으로 꼽혔던 화면 주름 문제도 개선했다. 갤럭시Z폴드4에 힌지를 하나로 통합한 '싱글힌지'를 적용해 무게가 전작보다 8g 줄어들었다. 263g으로 역대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 갤럭시Z플립4도 힌지를 줄이고 배터리 용량을 늘렸다.

삼성전자는 특히 내구성 강화에 공을 들였다. 프레임과 힌지 커버에 아머 알루미늄을 탑재하고, 커버 스크린과 후면 글라스에 코닝의 고릴라 빅투스 플러스를 적용했다.

노태문 사장이 강조했던 '글로벌 협력'의 결과물들도 총결집됐다. 구글, MS(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크롬, 지메일, MS오피스 등 이용자들이 자주 쓰는 앱의 멀티태스킹 기능을 고도화했다. 또한 국내 모델에도 e심을 적용해 스마트폰 한 대로 번호 두 개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폴더플폰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오는 26일부터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상반기 62%에서 하반기 80%로 높아질 전망이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은 업계 리더십을 바탕으로 폴더블폰을 세계 수백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카테고리로 성장시켰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폴더블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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