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갤럭시워치5로 체온 재고 수면 분석..건강기능 강화 [영상]

배터리 용량 13% 늘어나..체성분 측정·수면질 분석
티타늄 입힌 '갤워치5 프로'..아웃도어 최적화
26일부터 순차 출시..프로 버전 가격 54만~57만원대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Samsung Galaxy Unpacked 2022: Unfold Your World)에서 공개한 갤럭시 워치5.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건강관리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5(Galaxy Watch5)' 시리즈를 공개했다. 온도 센서를 탑재해 체온 측정이 가능해진 게 포인트다.

삼성전자는 10일(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을 개최하고 신제품 갤럭시 워치5를 소개했다. 이번 신제품 시리즈에는 일반 버전과 함께 티타늄 소재 고급 버전 갤럭시 워치5 프로가 신규 추가됐다.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처음으로 온도 센서를 탑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체온 측정이 일상화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워치4에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센서를 탑재한 데 이번 신제품에 체온 측정 기능을 넣어 보다 더 정확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워치5 프로는 하이킹과 사이클링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데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내구성을 높이고 GPS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시그니처 원형 디자인과 프리미엄 소재를 도입해 시계로서의 감성을 만족시킬 뿐 아니라 수면 분석, 건강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강화해 일상 속에 파트너로서 사용자와 함께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갤럭시 워치5 그라파이트 40mm 사진=삼성전자 제공

배터리 용량 13% 늘어나…체성분 측정·수면질 분석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단순 운동 이력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운동 후 휴식과 회복 과정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체성분 측정 기능뿐 아니라 운동 후 수분 섭취 권장량을 제시하는 등 맞춤형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건강한 수면 습관을 기르기 위한 수면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수면 깊이에 따라 4단계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수면 중 코골이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개인의 수면 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코골이를 기록하려면 갤럭시 워치를 착용한 후 스마트폰의 하단이 사용자를 향하게 해 침대나 탁자 등 머리맡의 안정된 표면에 올려 놓아야 한다.

역대 갤럭시 워치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사파이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전작보다 경도를 60% 높였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13% 늘어났다. 방전된 상태에서도 30분 충전만으로 45% 배터리를 추가 사용할 수 있어 빠르게 충전하고 오랜 시간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갤럭시워치용 최신 운영체제 'One UI Watch 4.5'를 탑재해 더 많은 구글 모바일 서비스(Google Mobile Services)와 안드로이드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통해 음성만으로도 스포티파이(Spotify)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으며 유튜브 뮤직을 통해 원하는 음악을 스트리밍 할 수도 있다.

갤럭시 워치5 프로 그레이 티타늄. 사진=삼성전자 제공

티타늄 입힌 '갤워치5 프로'…아웃도어 최적화

고급 버전 '갤럭시 워치5 프로'는 내구성을 높여 하이킹과 사이클링과 같은 야외 스포츠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티타늄 소재로 디스플레이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한다. 또한 D-버클 스포츠 밴드를 기본으로 제공해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워치5 프로'는 GPS를 활용한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삼성헬스앱의 '경로 운동(Route Workout)' 기능을 통해 트래킹 경로를 미리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운동할 수 있다. 본인의 운동 기록을 파일로 만들어 저장하고 공유할 수도 있다. 또 트랙백(Track back) 기능을 통해 등산 시 지나왔던 길을 기록해 되돌아가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가장 큰 배터리 용량을 제공해 배터리 걱정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워치5 골프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제공

26일부터 순차 출시…프로 버전 가격 54만~57만원대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이달 26일부터 전세계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판매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삼성닷컴에서는 국내에서 언팩 후 가장 빨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워치5픈런' 사전체험단을 오는 11~12일 한정 모집한다.  

갤럭시 워치5는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되며 크기는 44mm와 40mm가 있다. 갤럭시 워치5 프로는 블랙 티타늄과 그레이 티타늄 2가지 색상에 45mm 단일 크기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5 프로 골프에디션의 경우 블랙 티타늄 모델로 나온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