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넉 달 만에 1만 명대..임시선별검사소 내일 재개
[KBS 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의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4월 이후 넉 달여 만에 다시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달 말까지는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내일부터는 광주의 임시선별검사소도 다시 문을 엽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입니다.
유전자 증폭 검사인 PCR 검사를 받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어제 광주와 전남의 신규 확진자 수는 만 천여 명.
최근 확진자수가 눈에 띄게 늘더니 넉 달 만에 다시 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
오늘도 오후 6시 기준 확진자가 9천 명을 넘었습니다.
한 번 걸린 사람이 또 걸리는 재감염률도 지난 5월 1%에서 최근 5%대로 높아졌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자 지난 6월 중단한 광주 임시선별검사소가 내일부터 다시 문을 엽니다.
장소는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의 5·18 민주화운동교육관 주차장.
매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고령자나 밀접접촉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인 경우 등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채종광/코로나19 진단검사 업체 담당자 : "하루 천 5백 명에서 2천 명 정도 검사를 예상하고 보건소나 병원에서 진료를 하지 못하는 시간에 여기서 검사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유행하고 있고 휴가철도 겹쳤기 때문입니다.
[홍상의/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 : "(정부는) 하루 최대 30만 명 정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광주시도 지금은 5천 명 정도인데 6천 명에서 9천 명까지 가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전국의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 이상 발생할 경우 생활치료센터도 다시 운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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