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침수로 강릉 야영객 100여명 고립..청주 무심천에 홍수주의보 발령

윤희일 선임기자 2022. 8. 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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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무심천의 하상도로에 대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무심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연합뉴스

중부권에 집중 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의 교량이 불어난 하천물로 침수되면서 야영객 100여명이 고립됐다. 충북 청주시의 무심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왕산면 대기리에 있는 한 야영장을 출입하는 교량이 하천 수위 상승으로 침수됐다. 이로 인해 야영객 등 90여 명의 발이 묶였다.

야영장과 3㎞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교량이 하천물에 잠기면서 야영객 등 5명이 고립됐다.

강릉시는 하천 수위를 낮춰서 고립된 야영객을 구조하기 위해 현재 방류 중인 대관령 도암댐의 수문을 폐쇄할 수 있는지 여부를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를 흐르는 무심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금강홍수통제소는 10일 오후 8시 20분을 기해 무심천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무심천의 수위는 청남교 기준 3.2m로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4m)에 근접한 상황이다.

수위가 5m에 이르면 홍수경보가 발령된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청주지역의 이날 누적 강수량은 189㎜이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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