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무심천 홍수주의보..침수 피해 잇따라

이삭 기자 입력 2022. 8. 10. 21:48 수정 2022. 8. 1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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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8시11분쯤 호우특보가 내려진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아파트 앞 도로가 빗물로 가득 차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10일 충북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청주 무심천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8시 20분을 기해 무심천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무심천의 수위는 청남교 기준 3.2m다.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인 4m에 근접한 상태다. 수위가 5m까지 오르면 홍수경보로 확대된다.

이날 0시 이후 오후 9시 현재 충북지역 누적 강수량은 청주 204.8㎜, 괴산 청천 175.0㎜, 충주 135.4㎜, 충주 수안보 132.5㎜, 제천 송계 132.0㎜, 단양 108.5㎜ 등이다.

폭우로 비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49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부터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삼거리∼방북삼거리 왕복 2차선 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도로 통제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18분쯤에는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한 소주공장 지하 창고에 물이 차 소방당국이 양수기 작업을 벌였다.

청주지역에서는 오후 늦게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주택·도로 침수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7시 이후 오후 9시 현재까지 청주지역 소방서에 접수된 청주지역 비 피해 신고는 45건이나 된다.

이날 오후 8시11분에는 흥덕구 복대동 한 아파트 앞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 수중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충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11개 시·군 600여명의 직원을 동원해 상황관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충북지역에는 현재 청주·음성·진천·보은·옥천은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나머지 6개 시·군은 호우주의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시설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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