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다시 집중호우..이 시각 대전
[KBS 대전] [앵커]
강한 비구름대가 수도권에서 충청권으로 내려오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대전은 새벽 한때 시간당 6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는데 오늘 밤부터 또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대전 갑천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한때 잠시 그치는가 싶더니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내린 비로 하천 수위는 올라가 있고, 유속도 매우 빠른 상탭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대전에서는 한때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대전이 171mm로 가장 많고, 아산 141, 당진 139, 세종 133mm 등을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또다시 유입돼 내일 새벽부터 충청권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대전과 충남 남부지역에 시간당 50에서 8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이번 늦장마, 모레 새벽까지 80에서 20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꺼번에 집중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습니다.
산림청이 세종시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는 등 산사태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경사지나 비탈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밖에 대전지역의 하천변 하상 주차장이 통제되고 일부 우회로도 폐쇄됐습니다.
침수나 비 피해 없도록 미리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서현관
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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