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력 통일 배제 안한다"..20년만에 대만 백서 발표

마주영 인턴기자 2022. 8. 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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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대만 통일에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대만 백서를 발표하면서 양안(중국과 대만)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백서에서 "대만의 집권 민진당이 독립과 함께 분리주의 정책을 추구함으로써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평화적 통일 기회를 손상하고 있다"며 민진당 지도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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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 직후 발간
펠로시 하원의장(왼쪽)과 만난 차이잉원 대만 총통. 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 당국이 "대만 통일에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대만 백서를 발표하면서 양안(중국과 대만)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해당 백서는 중국의 대만 담당 정부 부처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이 발간했다. 중국 당국은 20년 만의 백서 발간이라고 밝혔으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사실상 대만 통일을 염두에 둔 군사훈련에 돌입한 직후 나와 주목된다. 무력 사용 불사 원칙은 중국 공산당이 오랜 기간 고수해온 입장이다.

중국 당국은 백서에서 “대만의 집권 민진당이 독립과 함께 분리주의 정책을 추구함으로써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평화적 통일 기회를 손상하고 있다”며 민진당 지도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진당의 독립 추구는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며 양안의 평화통일을 가로막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며 대만 독립을 공약했다. 특히 차이 총통은 자신이 사실상 대만이라는 독립국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독립 선언은 물론 그와 관련된 행보를 피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마주영 인턴기자 majuy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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