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전북전 '3G 3패'에 답한 김도균 감독, "상위 스플릿에서 만나 이기고 싶다"

백현기 기자 2022. 8. 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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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전북 현대를 인정하면서 굳은 다짐을 밝혔다.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FC는 9승 6무 10패(승점 33점)로 6위에 머물렀고, 전북은 14승 7무 5패(승점 49점)로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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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수원)]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전북 현대를 인정하면서 굳은 다짐을 밝혔다.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FC는 9승 6무 10패(승점 33점)로 6위에 머물렀고, 전북은 14승 7무 5패(승점 49점)로 2위를 지켰다.


홈팀 수원FC는 맞불을 놓았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던 김현을 최전방에 내세운 김도균 감독은 경기 직전 기자회견에서 전북을 상대로 공격적인 축구로 맞불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왼쪽 코너 부근에서 김진규가 스로인을 받아 논스톱으로 올렸고, 골문 앞에서 송민규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일격을 맞은 수원FC가 이른 시간에 교체를 단행했다. 김도균 감독은 전반 18분 이승우, 무릴로, 라스를 투입하고 이기혁, 장재웅, 장혁진을 벤치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전북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수원FC의 공격을 막아냈고, 제로톱으로 출전한 송민규를 중심으로 좋은 연계를 보이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에는 수원FC의 파상공세였지만 전북의 방패는 단단했다. 이승우가 중앙으로 위치를 바꾸며 수원FC가 빠른 공격을 시도했지만, 전북의 윤영선과 박진섭 센터백 라인은 수원FC 공격진들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교체해 들어온 문선민과 구스타보, 이승기는 올라온 수원FC의 뒷공간을 노리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결국 집중력있는 수비를 선보인 전북이 송민규의 선제골을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도균 감독은 패배 요인으로 선제 실점을 꼽았다. 김도균 감독은 "전북같이 실점이 적은 강팀에게 이른 시간 선제 실점을 한 것이 패인이었다. 이른 시간에 실점해서 더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연전을 치르면서 체력이 떨어졌음에도 득점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의 수비 집중력이 우리의 공격력보다 좋았다. 전북이 왜 강팀인지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이날 친정팀 전북을 맞은 이용의 활약에 대해서는 "이용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경기를 치렀다. 팀이 공격적으로 에너지를 쏟다보니 수비적으로는 어려움이 생겼지만 어쩔 수 없는 경기의 흐름이었다. 그 와중에 이용은 전체적으로 오른쪽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아직까지 경기 감각에 있어 올려야할 부분이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경기 감각을 숙제로 꼽았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무패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3패를 기록했다. 앞선 1차전과 2차전에서 0-1 패배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0-1로 패했다. 김도균 감독은 이번 시즌 전북에게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 "지난 시즌보다 전북의 멤버가 더 좋아진 것 같다. 그런 멤버들과 경기를 한다면 이런 결과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상위 스플릿에 가게 된다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하며 상대를 치켜세우면서도 상위 스플릿에 대한 야망을 놓지 않았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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