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송민규 '제로톱' 성공..김상식 감독, "한 번씩 최전방에 세워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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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김상식(45) 감독은 이날 송민규(22)를 제로톱으로 내세우는 전술적 승부수가 주효한 가운데, 앞으로도 기용해볼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김 감독은 "경기 전에도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아직은 수원FC 유니폼이 잘 안 어울리고, 여전히 전북 선수인 것 같다. 마음 한편으로 짠했는데, 오늘 부상 없이 좋은 활약 펼쳐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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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김상식(45) 감독은 이날 송민규(22)를 제로톱으로 내세우는 전술적 승부수가 주효한 가운데, 앞으로도 기용해볼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전북은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송민규의 선제골이 터졌고, 이후 끝까지 결승골을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순위는 2위(14승7무5패·승점 49)에 그대로 머물렀지만, 선두 울산현대(승점 52)와 격차를 3점 차까지 좁히면서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신력의 승리였다.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실점 없이 버텨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원정을 찾아주신 많은 팬들의 응원 덕에도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데 90분 내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귀중한 승점 3점 따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송민규가 제로톱으로 출전해 득점까지 뽑아냈다. 김 감독은 "오늘 제 몫을 해준 것 같다. 낯선 자리에서도 동료들과 패스워크나 볼 키핑력이 좋았고, 득점까지 했다"고 칭찬한 뒤 "한 번씩 최전방에 세워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활용방안을 더 고민해보겠다"고 짚었다.
22세 이하 카드인 강상윤(18)이 생각보다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다. 김 감독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근육경련으로 인해 교체했다"면서 "피지컬은 약하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다. 오늘도 돌아서는 장면이나 키핑이 좋았고, 적극적으로 하려는 모습이 대견했다"고 칭찬했다.
올여름 임대 신분으로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이용(35)과 상대로 처음 만났다. 김 감독은 "경기 전에도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아직은 수원FC 유니폼이 잘 안 어울리고, 여전히 전북 선수인 것 같다. 마음 한편으로 짠했는데, 오늘 부상 없이 좋은 활약 펼쳐서 기쁘다"고 말했다.
울산과 승점 3점 차로 좁히면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다시 높였다. 김 감독은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두지 않겠다. 그다음 인천유나이티드전까지 잘 마무리한 후에 ACL 가겠다. 체력적인 문제가 걱정인데, 잘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FC는 2연승 도전이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삼킨 가운데, 순위는 6위(9승6무11패·승점 33)에 그대로 머물렀다. 김도균(45) 감독은 경기 후 "전북같이 실점이 적은 강팀한테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주게 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주말, 주중 연이은 경기를 하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선수들이 득점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전북의 수비 집중력이 저희 공격진들보다 더 좋았다. 전북이 왜 강팀인지를 보여준 경기였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전북에 한 번도 패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세 번 만나서 다 졌다"면서 "저희가 더 열심히 노력해서 상위 스플릿에 가서 만났을 때는 반드시 이겨보도록 하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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