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너무 많아, 신뢰 잃었다"..아스널, 오바메양 방출 배경 공개

최대훈 2022. 8. 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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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All or Nothing'을 통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방출 배경을 공개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이 어겼던 여러 '경범죄'들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라면서 "지난 시즌 오바메양은 아스널로부터 주장직을 박탈당했고, 지난겨울 FC 바르셀로나로 떠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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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All or Nothing’을 통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방출 배경을 공개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이 어겼던 여러 ‘경범죄’들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라면서 “지난 시즌 오바메양은 아스널로부터 주장직을 박탈당했고, 지난겨울 FC 바르셀로나로 떠났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지난 2021/22시즌 도중 오바메양에게 주어졌던 주장 완장을 박탈했다. 박탈의 이유는 이전 시즌들부터 지속되어 왔던 잦은 지각 등 오바메양이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그렇게 유추할 뿐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는데, ‘All or Nothing’을 통해 전후 사정을 알게 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나는 모든 것을 기록하고 있다. 날짜, 시간, 대화, 무슨 일이 어떻게,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 말이다. 언젠가 그것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면서 “오바메양은 다른 모든 문제들과 별개로 지각을 했다. 그것도 아주 많이”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성실하지 못한 행동을 보여온 오바메양에게 실망한 듯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보너스를 포함해 35만 파운드(약 5억 5천만 원)에 이르는 주급을 받고 있는 오바메양은 어머니를 보기 위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훈련에 늦게 복귀했다. 아스널은 오바메양에게 1군을 떠나 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그의 변호인은 구단 보드진에게 “완전히 뒷걸음질 치는 행위”라며 그들의 결정을 비판했다.

오바메양에게 다른 문제가 있었냐는 질문에 리처드 갈릭 디렉터는 “아르테타 감독이 파일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그 파일에는 오바메양이 저질렀던 경범죄들이 서술되어 있으며, 절정에 달했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의 에두 기술 이사는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당시를 회상하더니 오바메양이 여태 기록한 득점 수로 인해 아르테타 감독의 결정을 지지하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단호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에 대해 “신뢰를 잃었다. 신뢰가 사라지면 무언가를 되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며 그와의 이별을 설명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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