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드디어 득점' 송민규,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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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가 오랜만에 골을 넣은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송민규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송민규 본인은 "공격수라면 골로 말로 해야 하는데 골이 나오지 않다보니 조급했다. 그러나보니 경기력 부분에서도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감독님이 슬럼프 아닌 슬럼프라고 하면 그게 맞는 것이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 좋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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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박주성 기자= 송민규가 오랜만에 골을 넣은 소감을 전했다.
전북현대는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수원FC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49점으로 리그 1위 울산을 3점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경기 후 송민규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송민규는 오랜만에 골을 터뜨리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개막전 이후 첫 득점이다. 나도 득점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누구보다 골을 넣고 싶었다. 나도 너무 늦게 터진 것 같다. 오늘도 득점 후 승리까지 해 기쁘지만 안주하지 않고 팀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제로톱으로 출전한 것에 대해서는 “명단 발표 후에 알았다. 하지만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해보지 않은 것도 아니다. 한 번씩 뛰기도 했다. 어디에 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디든 골을 넣을 생각뿐이었다. 거기에 집중해서 경기에 나선 것 같다”고 밝혔다.
경기 전 김상식 감독은 송민규에 대해 슬럼프 아닌 슬럼프라고 표현했다. 송민규 본인은 “공격수라면 골로 말로 해야 하는데 골이 나오지 않다보니 조급했다. 그러나보니 경기력 부분에서도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감독님이 슬럼프 아닌 슬럼프라고 하면 그게 맞는 것이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 좋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올해는 카타르 월드컵이 있다. 송민규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며 조금씩 벤투 감독에게 기회를 받고 있다. 송민규는 “선수라면 대표팀 욕심이 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욕심은 있지만 일단 앞에 있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면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한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경기를 뛰면서 재밌었다. 주변에서 형들이 많이 도와줘 골까지 나왔다. 어느 포지션이든 기회가 주어지면 자리에 맞게 잘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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