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후 연락 끊긴 20대 男, 인천 아라뱃길서 숨진 채 발견

경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어"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외출 후 연락이 끊겼던 20대 남성이 실종 하루 만에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이데일리 DB.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와 서부소방서는 이날 오후 3시 5분께 인천시 서구 시천동 아라뱃길 수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께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으며, 가족들이 112에 신종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5명과 함께 소방 고속 구조정과 드론 등 장비를 투입해 수색 4시간여 만에 A씨를 해당 장소에서 찾았다.

A씨는 아라뱃길 사천교에서 30ｍ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 TV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유족과 상의해 시신 부검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