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만에 득점' 송민규에 전북 김상식 "최전방에 써도 되겠어"[수원에서]

김성수 기자 2022. 8. 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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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김상식(46) 감독이 오랜만에 득점을 기록한 공격수 송민규(23)를 칭찬했다.

전북은 10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순연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월 19일 수원FC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득점을 올린 이후로 약 6개월 만에 리그에서 골 맛을 본 송민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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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전북 현대 김상식(46) 감독이 오랜만에 득점을 기록한 공격수 송민규(23)를 칭찬했다.

ⓒ프로축구연맹

전북은 10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순연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8분 터진 송민규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따냈다. 2위 전북은 이 승리로 14승 7무 5패(26경기·승점 49)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선두 울산 현대(25경기·승점 52)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이날 송민규는 거의 반 년 만에 터뜨린 득점이 결승골이 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8분 수원FC 박스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전방의 김진규에게 스로인을 던졌고 김진규가 박스 안에 곧바로 오른발 원터치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쇄도한 송민규가 원바운드된 공을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전북이 1-0 리드를 잡았다. 지난 2월 19일 수원FC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득점을 올린 이후로 약 6개월 만에 리그에서 골 맛을 본 송민규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상식 감독은 오랜만에 득점한 송민규에 "연습도 제대로 못했는데 제 몫을 해줬다. 한 번씩 스트라이커로 써도 될 것으로 보인다. 구스타보가 체력이 힘들 때 송민규가 활약해줘서 기쁘다"고 전했다.

전북에서 수원FC로 임대 이적해 이날 선발로 나선 이용에는 "경기 전에도 만났는데 수원FC 유니폼이 안 어울리더라. 아직 전북 선수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짠했다"고 답했다.

울산을 3점 차로 추격한 것에는 "큰 의미는 두지 않겠다. 다음 인천 유나이티드전과 대구 AC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이 걱정되지만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부상으로 결장한 송범근이 13일 인천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김 감독은 오른쪽 풀백 김문환에 대해 "이용 선수가 가고 김문환 선수가 매 경기 뛰고 있다. 체력과 부상이 우려되지만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아가고 있다. 젊은 선수들끼리 활발하게 호흡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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