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로운 당 강령에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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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의 헌법 격인 강령에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 강령분과는 오늘(10일) 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관련 당 강령을 이 같이 바꾸리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민주당은 2018년 강령 개정 당시 "촛불시민혁명의 위대한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문구와 함께 촛불혁명에 대한 내용을 정치 항목 강령에도 담았는데, 당 내 일부에서지만 이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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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 표현 바꿔야 한다는 의견 나오기도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헌법 격인 강령에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 강령분과는 오늘(10일) 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관련 당 강령을 이 같이 바꾸리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달라진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전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과분한 시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현재 민주당 강령 가운데 '사람 중심의 일자리 경제 실현' 분야에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실직과 은퇴 등에 대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 안정적인 '소득주도성장'의 환경을 마련한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표현을 '포용성장' 등의 표현으로 바꾸자는 게 전준위의 입장입니다.
전준위는 앞서 이 같은 방향의 강령 개정안을 두고 당 의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상당수 의원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강령 논의 과정에서 '촛불혁명'이라는 표현 역시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2018년 강령 개정 당시 "촛불시민혁명의 위대한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문구와 함께 촛불혁명에 대한 내용을 정치 항목 강령에도 담았는데, 당 내 일부에서지만 이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겁니다.
다만 전준위는 촛불혁명에 관한 표현은 강령에 그대로 두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전준위는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당 강령 개정안을 비상대책위원회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부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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