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밤사이 시간당 50mm 예보..하천 수위 올라

송국회 2022. 8. 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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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서울에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폭우가 남긴 상처는 더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인명 피해가 줄을 이었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하루 종일 혼잡도 극심했습니다.

비구름대는 지금 충청권으로 내려갔는데 단단히 대비해야 할 상황입니다.

오늘(10일) 아홉시 뉴스, 먼저 이 시각 청주로 갑니다.

송국회 기자! 빗줄기가 꽤 굵은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 시각 강한 비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지금 시야를 가릴 만큼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충북 주요 하천의 수위도 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청주 무심천에는 밤 8시 2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밤 다시 집중호우가 예보돼 물은 더 불어 날수 있는데요.

충북에는 현재 청주, 진천, 옥천 등 5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나머지 시군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천 백운이 219.5mm로 가장 많고, 청주 강내 174.6, 단양 영춘 173, 충주 엄정 162mm 등입니다.

크고 작은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청주에선 한 주류회사 창고가 물에 잠겼고, 청주시 복대동에선 한 아파트 앞 도로가 침수돼 긴급 배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선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정전이 발생해 4시간 30여 분 만에 복구됐고, 지금도 크고 작은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한강 충주댐의 방류는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6개 수문을 통해 2,000톤의 물을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충주댐 수위는 134.6m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3m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빗물이 유입되면서 방류 규모를 초당 최대 5,000톤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괴산댐도 낮부터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4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한강 지류인 달천의 수위도 홍수주의보 직전인 3.1미터까지 차올라 인근 주민들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충북에는 오후부터 또다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내일(11일)까지 100~200mm, 많은 곳은 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밤부터 새벽 사이 시간당 최대 50mm의 강한 비가 예보돼 비 피해 없도록 산사태 우려 지역이나 계곡, 하천변의 주민분들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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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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