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도 지하실도 침수..괴산댐 2년만에 수문 전체 개방

박언 2022. 8. 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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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강타한 비구름이 남하면서 충북 지역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달천 상류인 괴산댐은 2년 만에 수문을 모두 개방해 수위 조절에 들어갔고, 남한강 상류인 충주댐도 방류량을 늘렸습니다.

초당 5백 50톤가량을 흘려보내고 있는데, 비가 오는 상황에 따라 방류량을 조정할 방침입니다.

그제부터 수문을 연 충주댐도 방류량을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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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강타한 비구름이 남하면서 충북 지역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달천 상류인 괴산댐은 2년 만에 수문을 모두 개방해 수위 조절에 들어갔고, 남한강 상류인 충주댐도 방류량을 늘렸습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괴산댐이 쉴 새 없이 물을 쏟아냅니다.

<기자> 박언
"괴산댐은 어제 오후 12시부터 수문 1개를 열고 조금씩 수위를 낮춰가다,

오늘 새벽 비가 많이 내리자 오전 9시 30분부터 수문 7개를 모두 열고 본격 방류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수위는 131.5m로 제한 수위인 133m를 넘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습니다.

초당 5백 50톤가량을 흘려보내고 있는데, 비가 오는 상황에 따라 방류량을 조정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영복 /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장
"기존 초당 7백 톤에서 초당 1천 2백 톤으로 추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강우 상황에 따라 이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방류량을 증가시킬 계획입니다."

그제부터 수문을 연 충주댐도 방류량을 확대했습니다.

초당 1천 5백 톤을 방류하다 어제(9) 밤 9시를 기점으로 2천 톤까지 늘려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비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청주와 충주, 제천 등에서 나무 쓰러짐 29건, 배수 지원 6건 등 38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청주 비하동에 위치한 생수 창고 지하실이 물에 잠겼고, 복대동의 한 아파트 후문 앞 배수구가 막혀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오늘(10) 오후 6시까지 괴산 청천에 136mm, 청주 청남대에 130, 제천 송계에 109, 충주에 108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충북 전역에 모레까지 100~200mm, 많게는 2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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