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까지 충청권 최대 250mm 폭우
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뿌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2일 오전까지 충청권과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2일 새벽까지 충청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예보했다. 10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세종·대전·충남·충북 동부 등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그 밖의 충북 지역과 전북 북부, 일부 경북 북부에도 호우 주의보가 발령됐다.
12일까지 충청권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집중돼 최대 2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경북 북부 내륙·전북 북부에서 80~200㎜, 서울·인천·경기 남부·강원 중남부·전남권 등에서 20~80㎜ 등이다. 경기 남부와 전남 북부에는 120㎜ 이상, 강원 영서 남부에는 150㎜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는 11일 오전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다.
지난 8일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 곳곳에서 500㎜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경기 양평, 광주, 여주 등에서는 각각 498.5~533㎜의 비가 내렸다. 서울 동작구 기상청 관측 지점에도 총 525㎜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며 “저지대 침수나, 하천과 저수지가 범람할 가능성도 있으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체전선은 12일을 지나며 다소 약화되겠다. 하지만 15~16일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예보돼 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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