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나갔더니 공갈·강요·절도..청소년 울리는 중고거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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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A군은 중고물품 거래 앱에 스마트폰 판매글을 게시했다.
대표적으로 B군처럼 중고거래 앱에서 청소년들이 판매할 것 같은 의류나 스마트폰을 검색해 해당 판매자에 직거래를 유도하고, 거래장소에 혼자 나온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러 명의 가해자가 물품만 갈취하고 도주하는 사례가 소개됐다.
명품을 가진 학생에게 중고물품 거래 앱에 반값에 판매토록 강요하거나 판매대금을 주지 않고 갈취하는 사례(공갈, 강요, 절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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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판매 강요·대금 갈취도
"성인과 동행하고 거래 주의를"
술·담배 대리 구매·성적 요구 등
피해 사례담아 학생들에 경고
스쿨-벨은 경찰 또는 교육청으로 신고되는 신종 학교폭력 사례 중 학생과 학부모가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해야 할 사례를 선정해 1407개교 게시판과 알림장, 카카오 채널 등으로 공유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처음 제작해 현장에 배포됐으며, 이번 호에는 일상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빈번히 벌어지는 범죄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B군처럼 중고거래 앱에서 청소년들이 판매할 것 같은 의류나 스마트폰을 검색해 해당 판매자에 직거래를 유도하고, 거래장소에 혼자 나온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러 명의 가해자가 물품만 갈취하고 도주하는 사례가 소개됐다. 명품을 가진 학생에게 중고물품 거래 앱에 반값에 판매토록 강요하거나 판매대금을 주지 않고 갈취하는 사례(공갈, 강요, 절도)도 있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SNS의 발전과 새로운 플랫폼의 사용으로 범죄 경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뿐 아니라 학생·학부모 등 일반 시민도 새로운 범죄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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