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 몰린 트럼프, 조기 대선출마 선언 가능성

박영준 2022. 8. 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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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백악관 기밀문서 불법 반출 혐의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면서 정치적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폴리티코에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FBI 압수수색을 통해 지지자들과 의회 내 공화당 지도부를 규합하고 그의 정치적 의제를 모아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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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압수수색' 정치적 탄압으로 몰아
공화당 지도부·지지자 규합 나설 듯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백악관 기밀문서 불법 반출 혐의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면서 정치적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가운데 이번 압수수색을 계기로 출마 선언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의 의사당 난입 폭력 사태를 조사한 하원 1·6폭동진상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가 시작되고 궁지에 몰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기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출마 선언을 통해 여론의 흐름을 유리하게 바꾸고, 위기를 탈출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이번 FBI의 압수수색을 정치적 탄압으로 규정지으면서 반격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폴리티코에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FBI 압수수색을 통해 지지자들과 의회 내 공화당 지도부를 규합하고 그의 정치적 의제를 모아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가 정치적 부담에도 전직 대통령 소유 저택을 압수수색한 배경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명백한 위법 혐의를 확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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