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냉장 안된 음식 바로 버려라… 수해 지역 질병관리 요령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2022. 8. 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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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지역은 건강과 질병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수해 지역은 오염된 물을 통해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며, 조리 전후와 식사 전에는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씻고, 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 충분히 가열한 음식물만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사, 구토 등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으면 식자재 세척 등 조리 과정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정전으로 약 4시간 이상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식약처는 하천 등이 범람해 가축의 분뇨·퇴비 등이 유출될 경우 지하수나 채소를 오염시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며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폐기하고, 채소를 섭취할 경우 염소 소독액에 5분 이상 담근 후 3회 이상 수돗물로 충분히 헹구고 조리하라고 권했다. 과일은 채소용 세척제를 이용하여 과일 표면을 닦아내고 수돗물로 잘 헹궈서 먹어야 한다. 지하수를 식품 용수로 사용하는 경우, 살균 소독 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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