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5800억' 넘게 썼는데..성공한 선수 고작 '7명'

이규학 기자 입력 2022. 8. 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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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좀처럼 과거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던 시절이 그립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맨유를 떠난 이후에 맨유의 이적한 선수들은 좋지 않았다. 무려 9년 동안 10억 파운드(약 1조 5,800억 원) 이상을 지출했지만 오히려 하향 곡선을 그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축구 전문가 제이슨 쿤디와 제이미 오하라는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에 맨유에 이적한 선수들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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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좀처럼 과거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던 시절이 그립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맨유를 떠난 이후에 맨유의 이적한 선수들은 좋지 않았다. 무려 9년 동안 10억 파운드(약 1조 5,800억 원) 이상을 지출했지만 오히려 하향 곡선을 그렸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상징적인 존재다. 감독 커리어 대부분을 맨유에 바치며 맨유뿐만 아니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성을 끌어올렸다. 퍼거슨 감독은 2012-13시즌 EPL 13번째 우승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맨유의 하락세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오랜 기간 장기 집권했던 감독 대신 새로운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을 때 어려움을 겪을 것이 예상됐다. 실제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루이스 반 할 감독 모두 실패를 맛봤다. 지난 시즌 맨유를 지휘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랄프 랑닉 감독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선수 영입이 가장 큰 문제였다. 맨유에 입성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실패를 겪었다. 이에 축구 전문가 제이슨 쿤디와 제이미 오하라는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에 맨유에 이적한 선수들을 평가했다.


진행자는 한 명씩 선수들을 나열했고 이들은 성공과 실패로 대답했다. 먼저 실패했다고 하는 선수들만 수두룩했다. 안드레 에레라,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마르코스 로호, 앙헬 디 마리아, 데일리 블린트, 빅토르 발데스, 멤피스 데파이, 마테오 다르미안, 바스티안 슈바인 슈타이거, 세르히오 로메로, 앙토니 마르시알, 에릭 바이, 헨리크 미키타이안,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 네마냐 마티치, 알렉시스 산체스, 디오고 달롯, 프레드 등 대다수의 선수들이 거론됐다.


성공을 외쳤던 선수들은 마루앙 펠라이니, 후안 마타, 루크 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빅토르 린델로프 등에 불과했다.


영입한 선수가 너무 많아 대답할 시간도 없었다. 이외에도 아론 완-비사카, 해리 매과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 도니 반 더 비크, 에딘손 카바니, 알렉스 텔레스, 아마드 디알로,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은 생략됐다.


오하라는 “맨유가 많은 돈을 썼지만 성공한 선수는 7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논쟁의 여지가 분명히 존재한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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