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덕에 '활짝' 전북, 오프사이드에 운 수원FC [SS현장]

강예진 2022. 8. 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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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전북 감독이 내세운 깜짝 제로톱, 송민규 카드가 적중했다.

전북 현대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수원FC 원정 경기서 송민규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올 시즌 수원FC와 개막전에서 맛본 시즌 첫 골 이후 두 번째 골을 또 한 번 수원FC를 상대로 터뜨렸다.

전북은 추가골을, 수원FC는 만회골을 위한 주도권 싸움이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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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기자] 김상식 전북 감독이 내세운 깜짝 제로톱, 송민규 카드가 적중했다. 시즌 두 번째 골을 뽑아냄과 동시에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전북 현대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수원FC 원정 경기서 송민규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승점 49를 만든 전북은 한 경기 덜 치른 선수 울산 현대와 간격을 3으로 좁혔다.

최다 득점 수원FC를 봉쇄한 전북이 공세를 퍼부었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7분 김진수의 스로잉을 김진규가 논스톱으로 문전 앞 송민규에게 건넸고, 발을 툭 갖다 대 선제골을 만들었다.

올 시즌 수원FC와 개막전에서 맛본 시즌 첫 골 이후 두 번째 골을 또 한 번 수원FC를 상대로 터뜨렸다. 경기 전 “슬럼프 아닌 슬럼프 같은 민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 자기 플레이 하고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던 김상식 전북 감독의 바람이 결과로 이어졌다.

수원FC는 전반 18분 라스와 무릴로, 이승우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쉽사리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북이 매섭게 몰아붙였다. 제로톱으로 나선 송민규가 전방을 활발하게 누볐고 뒷공간을 파고들면서 기회를 엿봤다.

전반 35분 송민규가 김문환의 패스를 아크 부근에서 받아 터닝 슛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막판, 수원FC가 시동을 걸었다. 39분 김현이 떨궈준 공을 무릴로가 박스 중앙까지 끌고 와 슛을 때렸지만 포스트바 위로 떴다. 곧바로 무릴로~라스로 이어진 패스를 이승우가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북은 전반에만 8개 슛(유효 슛 3회)을 기록, 반면 수원FC는 슛 2개에 그쳤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전북은 추가골을, 수원FC는 만회골을 위한 주도권 싸움이 치열했다. 전북은 최저 실점 팀답게 탄탄한 수비로 수원FC의 공격 라인을 사전에 차단했다. 수원FC는 공격 라인에서 호흡이 한 박자씩 어긋났다. 후반 26분 신세계의 기습 중거리 슛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김승준까지 투입한 수원FC는 좀 더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공간을 파고들었다. 후반 38분 이승우~김현~김승준의 패스 플레이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후 전북은 문선민이 역습 상황에서 문전까지 쇄도했고, 크로스를 받은 구스타보의 슛과 세컨볼을 따낸 김진수의 슛 모두 골대를 강타했다.

수원FC는 또 한번 오프사이드에 울었다. 이승우가 파고든 뒷공간에서 패스를 받은 정동호가 올린 크로스를 라스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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