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적으로 만난 두 국대 풀백, 김진수의 '판정승'

백현기 기자 입력 2022. 8. 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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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의 이용과 전북 현대의 김진수, 두 국가대표 풀백들 간의 맞대결에서 김진수가 판정승을 거뒀다.

김진수는 경기 내내 수원FC의 오른쪽 풀백인 이용과 부딪혔다.

본래 전북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선수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용이 수원FC로 임대를 떠나며 이날 상대로 마주하게 됐다.

결국 두 국가대표 풀백들 간의 맞대결은 1-0으로 전북이 승리하며 전북 김진수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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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수원)]


수원FC의 이용과 전북 현대의 김진수, 두 국가대표 풀백들 간의 맞대결에서 김진수가 판정승을 거뒀다.


전북 현대는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수원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9승 6무 10패(승점 33점)로 6위에 위치했고, 전북은 14승 7무 5패(승점 49점)로 2위를 수성했다.


양 팀 감독은 승점 3점이 절실했다. 경기에 앞서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강호 전북을 상대로 초반부터 공격적인 축구를 선언하며 맞불을 놓았다. 전북도 간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직전 경기 선두 울산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6점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전북도 역전 우승을 위해서는 수원FC전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일찌감치 전북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7분 왼쪽 코너 부근에서 김진규가 스로인을 받아 논스톱으로 올렸고, 골문 앞에서 송민규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일격을 맞은 수원FC가 이른 시간에 교체를 단행했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 무릴로, 라스를 투입하고 이기혁, 장재웅, 장혁진을 벤치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전북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수원FC의 공격을 막아냈고, 제로톱으로 출전한 송민규를 중심으로 좋은 연계를 보이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한 전북은 김진수의 좌측면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최근 공격과 수비 모두에 걸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김진수는 송민규가 잡을 때 적절한 오버래핑 타이밍을 잡으며 공격을 지원했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여러 차례 선보이기도 했다.


김진수는 경기 내내 수원FC의 오른쪽 풀백인 이용과 부딪혔다. 본래 전북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선수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용이 수원FC로 임대를 떠나며 이날 상대로 마주하게 됐다.


오랜 기간 국가대표 좌우 풀백을 책임졌던 듀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초기부터 대표팀은 왼쪽 풀백에 김진수, 오른쪽 풀백에 이용을 놓으며 주전 조합을 꾸렸다. 다만 최근에는 대표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김진수는 지난 6월 A매치 때도 주전 왼쪽 풀백으로 나섰지만 최근 이용은 김태환과 김문환에게 밀리며 출전 기회가 줄었다.


치열한 경기 속에 집중한 나머지 두 선수가 강하게 부딪히기도 했다.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김진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손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김진수는 곧바로 이용에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했고 다행히 이용은 일어났다.


결국 두 국가대표 풀백들 간의 맞대결은 1-0으로 전북이 승리하며 전북 김진수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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