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화가의 예술 세계..영화 '뱅크시'

문별님 작가 입력 2022. 8. 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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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90년대 활동 초기부터 지금까지 정체를 밝히고 있지 않은 화가, 현대 미술의 개척자, 슈퍼스타들이 열광하는 아티스트! 


이 모든 수식어가 가리키는 주인공, 바로 뱅크시입니다. 


오늘 <지성과 감성>에서는 그의 예술 세계를 파헤친 다큐멘터리 영화, <뱅크시>를 소개합니다. 


영화 같이 보시고, 이어서 전문가와 이 다큐를 보는 법까지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트]


2018년 소더비, 평소와 다를 바 없는 경매장. 


마지막 작품에 낙찰봉을 내려쳤을 때, 사람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일이 일어납니다.


방금 막 팔린 그림이 액자 밖으로 내려오고, 잘게 파쇄됐죠. 


수많은 언론에서 이 전무후무한 사건에 대해 다뤘습니다. 


- 이 소동으로 작품의 가치는 약 700만 달러가 되었습니다


-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극하고 ‘진정한 가치’를 묻고 있죠. 사회적 가치가 무엇인지 예술이 누구의 소유인지를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퍼포먼스로 세상에 한 방을 날린 아티스트, 뱅크시입니다. 


- 그라피티는 없는 이들이 가진 몇 안 되는 도구다. 빈곤을 해결하지 못해도 오줌 갈기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할 수는 있다


뱅크시 예술의 출발점은 그라피티. 


하지만 글자 이미지를 중요시하던 다른 아티스트와 달리, 그의 작품엔 사회적 발언과 정치적인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곳에 남아 있는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와 이미지로 조금씩 이름을 알려갑니다.


-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있는 작품들은 사람들을 겁먹게 해요. 하지만 이건 이해가 쉽고 ‘내 것’이란 느낌이었죠. 날 바보 취급하지 않은 내가 좋아할 예술인 거죠


다큐멘터리 영화 <뱅크시>는 뱅크시 예술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파헤치고 숨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그가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수많은 아티스트와 작가 등이 출연해 뱅크시의 행보와 예술사적 의미를 짚어나가는데요.


특히 2003년 뱅크시의 전시회 ‘터프 워’에서 뱅크시가 정체를 밝히지 않은 채 인터뷰했던 모습도 담겨 관심을 모읍니다. 


뱅크시 육성, 2003년

- 이렇게 얼굴을 가린 건... 당신은 그라피티 작가가 아니고 사람들에게 알릴 위험도 있으니까요 


다음 작품은 세계 어느 곳에서 나타날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기대하게 만드는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


그의 예술 세계를 오롯이 엿볼 수 있는 영화, <뱅크시>는 내일부터 관객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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