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로 10명 사망·6명 실종.. 가축 2만여마리 폐사

박정엽 기자 입력 2022. 8. 10. 20:38 수정 2022. 8. 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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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비가 많이 내리면서 서울·경기·강원에서 나온 사망자가 10일 오후 6시 현재 10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1명), 실종 6명(서울 3명, 경기 3명), 부상 19명(경기)으로 집계됐다.

이번 호우 이재민은 570세대 723명으로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서울과 경기 등 임시주거시설 106곳에서 거주하는 사람은 1743세대 37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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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723명·일시대피 3426명.. 주택·상가 3716동 침수

8일부터 비가 많이 내리면서 서울·경기·강원에서 나온 사망자가 10일 오후 6시 현재 10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는 6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1명), 실종 6명(서울 3명, 경기 3명), 부상 19명(경기)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에서 흙탕물이 방류되고 있다. /뉴스1

서울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8일 밤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은 이날 오후 사고 발생 지점으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1.5㎞ 거리에 있는 다른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서초동에서 맨홀 안으로 50대 친누나와 함께 휩쓸려 들어갔다. 실종된 그의 누나는 아직 찾지 못했다.

인명 피해 외에 이재민과 일시대피자, 시설 피해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번 호우 이재민은 570세대 723명으로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일시대피자는 1434세대 3426명으로 늘었다.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는 침수후 전기가 끊어지면서 1937명이 일시대피중이다. 서울과 경기 등 임시주거시설 106곳에서 거주하는 사람은 1743세대 3706명이다.

공공시설 피해를 보면 선로 침수 17건, 제방유실 8건, 사면유실 30건, 상하수도 시설 10건, 수리시설 14건이었다. 종묘와 남한산성 등 문화재도 34건이 피해를 입었다. 사유시설 가운데 주택·상가 침수는 3716동이었다. 옹벽이 무너지거나 토사가 유출된 사례는 각각 9건과 40건으로 늘었다. 농작물 침수 면적은 232ha이며, 산사태는 27건이었다. 이 과정에서 가축은 2만553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전은 43건 발생했고, 이중 37건이 복구됐다. 경기 양평, 광주, 여주에서는 아직 복구 중인 곳이 남았다. 둔치주차장 27개소, 하천변 31곳 등이 통제됐다. 8개 국립공원의 157개 탐방로, 여객선 1개 항로(울릉도∼독도), 고속도로 1곳(용인서울선 서판교IC 인근) 등도 통제 중이다. 소방당국은 하천급류에서 152명을 구조했고, 783건의 장애물을 제거했다.

한편 충청권과 경북 북부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청권에 시간당 30mm 이상, 경기남부에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서해상 발달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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