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습격' 당한 아약스 에이스, 뺨으로 맞대응..'범인 황급히 도주'

이규학 기자 입력 2022. 8. 10. 20:36 수정 2022. 8. 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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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의 스타 두산 타디치가 강도에게 습격을 당했으나 침착하게 대응했다.

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타디치가 폭력적인 강도로 인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사우스에 있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강도 사건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타디치가 집 근처에서 주차한 뒤, 차에서 내리자 강도들은 그에게 접근했다.

강도 사건이 있었음에도 타디치는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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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아약스의 스타 두산 타디치가 강도에게 습격을 당했으나 침착하게 대응했다.


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타디치가 폭력적인 강도로 인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사우스에 있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강도 사건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7월 27일에서 7월 28일을 넘어가는 밤에 일어났다. 타디치는 그의 집에서 헬멧을 쓰고 무장한 남성 2명과 마주했다. 강도들은 타디치의 시계 및 귀중품을 노렸다.


강도들은 잠입해 타디치를 기다렸다. 타디치가 집 근처에서 주차한 뒤, 차에서 내리자 강도들은 그에게 접근했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타디치는 곧바로 도망쳤다.


짧은 추격전 끝에 강도들과 난투극을 벌였다. 이때 타디치는 무력으로 강도를 제압했다. 강도 한 명의 헬멧을 벗기고 뺨을 때렸다. 이후 강도들은 스쿠터를 타고 현장을 도주했고 인근 식당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타디치는 무사했다. 찢어진 옷과 경미한 부상에 그쳤다고 전해졌다.


강도 사건이 있었음에도 타디치는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했다. 팀 일정에 합류한 타디치는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31일 PSV와 요한 쿠르이프 컵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편, 타디치가 강도에게 습격을 당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과거 헬멧을 쓴 두 남자가 피자 배달원으로 위장해 그의 집에 찾아갔었다. 당시 타디치는 집에 없었고, 두 남자의 수상한 행동에 아내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타디치는 2014년부터 4년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사우샘프턴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8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로 팀을 옮겨 현재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건재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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