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벤투호 코치까지 떴다!' 비 뚫고 수원FC-전북전 직관 응원
[마이데일리 = 수원 이현호 기자] 지소연 등 수원FC 위민 선수들이 수원FC 남자팀을 응원하러 나왔다.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후반전이 진행 중인 현재 수원FC가 0-1로 끌려가고 있다.
이날 수원FC 홈구장인 캐슬 파크(수원종합운동장) 본부석에는 축구계 셀럽들이 다수 등장했다. 지난 5월 첼시 위민에서 WK리그 수원FC 위민으로 이적한 지소연을 비롯해 어희진, 지선미 등 수원FC 위민 선수들이 소속팀 훈련복을 입고 착석했다. 축구대표팀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을 보좌하는 마이클 킴 코치도 본부석에서 양 팀 선수들을 지켜봤다.
지소연은 수원FC 위민에 입단하면서 “첫 WK리그 생활을 수원FC 위민에서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소연은 한양여대를 졸업한 후 2010년 고베 아이낙(일본)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3시즌 동안 총 48경기에서 21골을 넣으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후 2014년 첼시FC 위민에 입단해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영국에 진출했다.
지소연은 첼시FC 위민에서 공식전 210경기에 출전해 68골을 터트리는 등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 기간에 WSL 6회,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우승을 차지했다. WSL 올해의 선수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WSL 통산 100경기와 200경기에 출전한 최초의 비영국인 선수로도 이름을 남기는 진기록도 세웠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첼시FC 위민의 FA컵 2연속 우승과 정규리그 우승까지 시즌 2관왕에 기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국내 복귀를 추진했다. 최종적으로 수원FC 위민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지소연의 WK리그 데뷔전은 곧 열린다. 오는 18일 오후 7시에 이곳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 위민과 보은 상무가 WK리그를 치른다. 수원FC 장내 아나운서는 홈경기 전북전에서 “지소연 선수의 WK리그 데뷔전이 18일에 열린다”고 안내했다.
[사진 = 수원F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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