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은 김하성의 빼어났던 7월.. 7년 전 강정호는 도대체 얼마나 잘했나

김태우 기자 입력 2022. 8. 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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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격에서 남모를 고민이 컸던 김하성(27‧샌디에이고)은 올해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거듭났다.

안정적인 출전 시간 속에 김하성은 공격에서도 서서히 자신의 진가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김하성 이전에 이 기록을 달성한 내야수가 있었으니 바로 팀 선배이기도 한 강정호다.

강정호는 김하성 달성으로부터 딱 7년 전인 2015년 7월 어마어마한 타격감을 뿜어내며 동양인 내야수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시선을 싹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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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서서히 나아지는 공격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공격에서 남모를 고민이 컸던 김하성(27‧샌디에이고)은 올해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거듭났다. 수비에서의 공헌도는 지난해 이상이고, 주루에서도 자기 몫을 해내고 있다. 여기에 마지막 물음표였던 공격에서도 살아났다.

지난해에는 벤치에서의 일상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달랐다. 2년 차가 되면서 메이저리그 여러 부분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손목 골절 부상을 틈타 팀의 주전 선수로 발돋움했다. 안정적인 출전 시간 속에 김하성은 공격에서도 서서히 자신의 진가를 과시하고 있다. 7월은 결정판이었다.

김하성은 7월 23경기에서 78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314, 출루율 0.372, 장타율 0.443을 기록하는 등 월별로 따졌을 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홈런도 2개가 있었고 10타점을 보탰다. 볼넷/삼진 비율도 0.54를 기록하는 등 타석에서 비교적 안정감 있는 흐름을 선보였다. 월간 타율이 3할 이상을 기록한 건 처음이었다.

한국인 야수가 70타석 이상을 소화하며 월간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한 사례가 없었던 건 아니다. 꽤 많았다. 전체 달성 사례에서 압도적인 큰 비중을 차지하는 추신수(현 SSG)를 빼놓더라도, 최지만(탬파베이)과 김현수(당시 볼티모어)도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김하성은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고, 올해는 상대적으로 약간의 투고 성향이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김하성 이전에 이 기록을 달성한 내야수가 있었으니 바로 팀 선배이기도 한 강정호다. 강정호는 김하성 달성으로부터 딱 7년 전인 2015년 7월 어마어마한 타격감을 뿜어내며 동양인 내야수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시선을 싹 바꿨다.

당시 강정호는 25경기에서 97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379, 출루율 0.443, 장타율 0.621, OPS(출루율+장타율) 1.064를 기록하는 등 대폭발했다. 당시 홈런 3개, 2루타 8개에 3루타까지 2개를 추가하며 장타에서 대단한 활약을 했다. 강정호의 월간 장타율은 2008년 9월 이후의 추신수(.659), 2008년 8월 추신수(.635)에 이어 역대 한국인 선수 3위에 랭크되어 있다.

강정호의 전성기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였다. 2015년 126경기에서 조정 OPS(OPS+) 123, 2016년에는 103경기에서 129를 기록했다. 리그 평균보다 훨씬 더 높은 공격력을 자랑하는 내야수였다. 그러나 2016년 말 음주운전사고로 경력이 완전히 끊겼고, 2018년과 2019년에는 예전의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김하성은 수비력 자체서는 강정호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강정호는 2016년부터는 3루수로 완전히 전향했지만, 김하성은 여전히 유격수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다만 공격력에서는 아직 김하성과 강정호의 차이가 적지 않다. 김하성의 올해 OPS+는 103으로 리그 평균을 살짝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하성이 공격에서도 강정호급에 이를 수 있다면, 4년 계약을 마친 그의 가치도 폭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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