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안민석 "국민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에 납득할 수 있는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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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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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논문에 면죄부 준 것은 수치스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
- 국민대 총장, 교육자 사명 무시한 채 누군가의 눈치 보고 있어
- 논문 사태, 교육부가 국민대와 한배를 타고 있다고 보여...
- 국민대, 도이치모터스 2019년 주식 24만 주 취득 사항 분석
- 도이치모터스 주식만 취득하여 매도 시점에는 4억가량 손해 봐
- ‘지라시’ 보고 투자했다는 국민대의 비공식적 해명 납득 안 돼
- 학생들 등록금이 토대가 된 적립금... 국민대는 투자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해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8월 10일 (수) 17:05~18:57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김건희 여사의 논문에 대해서 국민대가 문제없다, 교육부도 문제없다, 이런 입장 밝혔습니다. 그러자 국민대 교수들, 졸업생들 반발했습니다. 어제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대 총장 찾아갔는데요. 어떤 얘기 나눴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국회 교육위 소속입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녕하세요?
◆안민석: 반갑습니다, 안민석 의원입니다.
◇주진우: 의원님 어제 국민대 방문하셨어요.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안민석: 국민대가 김건희 논문을.
◇주진우: 김건희 여사 논문이요?
◆안민석: 표절이 아니라고 면죄부를 주지 않았습니까? 삼척동자가 보더라도 빤한 표절 논문에 면죄부를 준 것은 대한민국 대학교육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역사 중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고요. 문제는 대학의 경영 경영자인 총장이 사태를 해결할 의지도 없고 능력도 없고 눈치만 보고 있다는 것이에요. 국립대, 사립대 교수 13개 정도 단체가 되죠. 전국의 교수들이 이번 문제는 대한민국 연구자들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와 같다 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교육부에 재조사 요구했고요. 공개 검증단 구성해서 국민 검증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하여튼 문제는 총장이 교육자의 사명을 외면한 채 보이지 않는 손,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 이 실체를 밝히는 것이 앞으로 이 사태를 해결하는 주요 키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임홍재 국민대 총장이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이거 독립적인 기관에서 판정했다, 존중해 달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제 의원님한테도 비슷한 얘기 했습니까?
◆안민석: 총장께서 정쟁 운운하는 것은요. 표절 논문을 지금 옹호하고 있는 대학 총장으로서 하실 말씀이 아니라고 보고요. 특히 권력에 굴종한 대학의 총장이 정쟁 운운하는 말씀은 언어도단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의 자율을 훼손하지 말라는 그런 주장을 하고 계신데요. 논문 표절한 거하고 대학 자율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안민석: 오히려 논문 표절한, 표절 논문을 막아주는 대학이 오히려 대학의 자율을 스스로가 더 훼손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진우: 교육부에서도 입장을 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국민대 실사 결과 존중한다 이렇게 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 부분은?
◆안민석: 저는 국민대하고 교육부가 지금 한배를 타고 있다고 봅니다. 이 엉터리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서 사퇴하신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즉시 대학의 판단을 존중한다 그랬잖아요. 아니, 그렇지 않습니까. 남의 물건을 훔친 것은 절도죠. 술 마시고 운전하는 것은 음주운전이죠. 남의 논문을 베끼는 것은 표절이지 않습니까. 표절 논문을 표절 논문 아니라고 판정한 국민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교육부 장관과 차관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는 이게 국민 누가 납득하겠습니까? 따라서 국민대와 정부가 지금 한배를 타고 있다 그렇게 저는 볼 수밖에 없습니다.
◇주진우: 의원님, 국민대는 도이치모터스 주식과도 관계있다고 이렇게 주장하셨는데요. 이거 어떤 내용입니까?
◆안민석: 국민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자료를 요청해서 분석했더니 2019년 4월. 4월부터 2020년 2월 10개월 사이에 24만 주 주식을 매입합니다.
◇주진우: 잠시만요, 의원님. 대학교에서 지금 주식 투자를 했다는 건가요?
◆안민석: 그것은 법적으로 가능합니다.
◇주진우: 법적으로 가능하면 그러면 국민대에서는 이런저런 주식을 많이 투자했습니까?
◆안민석: 아닙니다.
◇주진우: 아니에요?
◆안민석: 도이치모터스하고 이전에 또 다른 주식 여기에만 지금 한정돼 있는데요. 19년부터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한 회사 주식만 산 걸로 지금 파악되고 있는데요.
◇주진우: 국민대가 그럼 주식 투자를 열심히는 안 했고 최근에는 도이치모터스 주식만 샀다는 거죠?
◆안민석: 그렇죠. 그래서 2019년, 10개월 사이에 단가 9110원짜리를 24만 주, 21억 원에 삽니다. 10개월 동안요. 그런데 2020년 6월에 보름에 걸쳐서 한꺼번에 다 매도를 합니다. 근데 매도 가격이 손해를 보고 팔아요.
◇주진우: 손해를 보고.
◆안민석: 9000원에 산 거를 7000원에 팔면서 17억 전체 매도를 하는데요. 그러니까 4억 정도 손해를 본 것이죠. 그러면 왜 국민대가 하필 그 많은 주식 중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샀을까. 그것도 이게 주식 포트폴리오의 상식하고는 너무나 상반, 먼 것이거든요. 주식을 이런저런 회사 주식을 다양한 회사 주식을 살 텐데 도이치모터스 주식만 사서 또 싸게 팔아요. 그래서 왜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샀냐. 비공식적으로 확인을 해봤더니 ‘지라시’를 봤다. 회사가 유망한 회사라서 지라시에 그렇게 써 있더라.
◇주진우: 대학교가 소위 지라시라는 그냥 사설 정보를 보고 주식을 투자했다고요?
◆안민석: 상식적으로 납득이 잘 안 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러 가지 도이치 주식을 사게 된 배경이라든지 또 싸게 팔게 된 그런 배경이 이유가 납득이 잘 안 가지 않습니까? 이거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지 밝혀져야 하고 먼저 국민대가 여기에 대한.
◇주진우: 명확한 해명을 해야죠.
◆안민석: 해명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근데 의원님 좀 알아보셨을 거 아니에요. 어떻게 국민대가 왜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안민석: 지라시 보고 샀다, 그렇게 답을 들었다니까요.
◇주진우: 그걸 믿으라고요?
◆안민석: 그러니까 납득할 만한 해명을 국민대가 공식적으로. 왜냐하면 이 법인이 산 건데요. 법인이 사고판 것인데 이 돈은 학생들의 등록금을 적립한 돈이지 않겠습니까? 국민대 자산이라는 게 다른 수입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법인의 자산 중에서 적립금이라는 것은 학생들의, 그중에 학생들의 등록금을 적립한 것이라고 봐야 하는 것이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학생들의 것이죠. 학교의 것이죠.
◆안민석: 어떤 돈인지 간에 이거는 학생들의 복리를 위해서 사용돼야 될 돈일 텐데 이 돈을 한 특정 회사의 주식을 갑자기 매입을 해서 갑자기 매도를 하고 그것도 손해를 봤다. 이 사실은 학교가 정상이라 그러면 교수협의회나 아니면 직원 노조나 학생회에서 이것을 따져야 할 문제죠. 그런데 어느 누구도 이 문제를 따지지 않고 겨우 자료를 입수를 해서 분석을 했더니 이런 사실을 밝혀내었습니다.
◇주진우: 그래서 거기까지는 이렇게 밝혔는데 아직 여기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국민대가 샀는데 어떤 누가 관련돼 있는지 이런 내용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죠?
◆안민석: 국민대가 이 주식을 거래하기 위해서 아마 별도의 사업본부를 만들었다고 파악이 되는데요. 그러면 도이치모터스뿐 아니라 여러 주식을 다양한 형태로 거래하기 위해서 그런 사업본부를 만들었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유독 도이치모터스만 거래했는지 이런 부분을 국민대가 해명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직 김건희 씨 관련됐다는 의혹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안민석: 먼저 국민대의 해명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부분이 밝혀져야 되는 겁니까?
◆안민석: 지금 이제 국민대하고 도이치모터스하고 관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이렇게 대량으로 국민대가 매입을 했겠죠. 또 한편 국민대가 지금 행태로 봐서 김건희 여사의 논문을 적극 옹호하고 있는 걸로 봐서 국민대와 김건희 여사와도 어떤 밀접한 관계가 있는 걸로 보고요. 따라서 국민대, 도이치모터스, 김건희 씨 이 삼각관계를 밝혀내는 것이 앞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민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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