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면' 연민지, 차예련 살해 실패..나영희 협박에 "혼자 안 죽어"
‘황금 가면’ 연민지가 물러나지 않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이혼하라고 협박하는 나영희에 물러서지 않는 연민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수연(차예련)은 아버지 죽음에 대해 제보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아버지 손톱에서 타인의 피부 조직까지 나왔다고 말한 제보자는 서유라(연민지)가 시킨 것이었다.
한편 강동하(이현진)는 고대철(황동주)에게서 유수연이 제보를 받고 나갔다는 말을 듣고 황급히 움직였다.
인적이 드문 건물에 도착한 유수연은 옥상으로 오라는 문자를 받고 걸음을 옮겼고 난간에 놓인 빨간 상자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이때 뒤에서 나타난 서유라는 유수연을 밀어버렸고 매달린 손을 떼어내다 경찰이 오는 소리에 도망쳤다.
강동하는 매달려있는 유수연을 구하기 위해 달렸고 그를 구출해냈다. 이런 데 올 거면 미리 얘기해야 했다며 병원에 가자는 강동하에 유수연은 “단서는 못 찾았대요? 저 휴대전화 좀 찾고요. 아까 옥상에서 떨어뜨렸어요”라고 말했다.
휴대전화를 찾은 곳에서 팔찌를 발견한 유수연에게 강동하는 “범인이 흘린 게 아닐까요? 일단 가져가죠”라고 전했다.
유수연을 처리하는 데 실패한 서유라에 차화영(나영희)은 “더는 널 이 집에 두어야 할 이유가 없는 거 같다. 이깟일 하나 처리 못 하는데 내 옆에 둬서 뭐에 쓰겠지. 진우와 이혼해”라고 선언했다.
서유라는 “저 어머니 며느리예요. 공증까지 받으셨잖아요”라고 따졌고 그 말을 비웃은 차화영은 “너도 은근히 순진하구나. 그건 내가 받은 공증이 진짜일 때 얘기고”라고 받아쳤다.
차화영과 참 닮았다며 웃은 서유라는 또다시 유대성의 음성을 재생시켰다. 그는 “저도 혹시 모를 오늘 같은 날을 위해 안 지웠거든요”라고 협박했다.
불법수집 증거로 법정에 세울 수 있겠냐며 홍진우와 이혼하라는 차화영에 서유라는 “죽을 때까지 며느리로 살겠다는 약속 꼭 지키고 싶어요”라고 거부했다.
어쩔 수 없다고 말한 차화영은 서유라가 유수연을 밀치는 CCTV를 켜며 “유수연 아버지를 밀친 CCTV가 아니더라도 이 영상만으로 얼마든지 널 살인 미수로 집어넣을 수 있어. 더러운 꼴 보기 전에 사인해”라며 이혼 서류를 건넸다.
서유라는 “하세요. 어머니가 시켰다고 하면 그만이에요. 저 절대 혼자 안 죽어요”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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