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쳤어' 동료 선수들도 등 돌렸다.."제발 떠났으면"

이규학 기자 입력 2022. 8. 10. 20:00 수정 2022. 8. 10. 2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들의 반발로 번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고집에 동료들이 짜증을 내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은 호날두의 고집에 점점 짜증을 내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그의 이적 소식이 팀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이젠 팀을 떠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소식통은 "이제 많은 선수들이 정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호날두가 일을 처리하는 방식에 지쳤다"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규학]


사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들의 반발로 번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고집에 동료들이 짜증을 내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은 호날두의 고집에 점점 짜증을 내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그의 이적 소식이 팀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이젠 팀을 떠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거취는 이번 여름 뜨거운 관심사다. 작년 여름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해 화려한 복귀를 맞이했다.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 내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맨유에 호날두가 없었다면 더 낮은 순위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의 맹활약에도 팀 성적은 최악이었다. 맨유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6위를 차지했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놓치게 됐다.


이에 호날두는 불만을 가졌다. 호날두는 여전히 UCL 진출을 꿈꾸고 있기 때문에 다른 클럽으로 떠나기 위해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호날두는 맨유의 여름 프리시즌 일정도 소화하지 않고 바이에른 뮌헨,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클럽과 협상했다.


하지만 협상은 모두 결렬됐다. 호날두의 나이와 팀에 끼치는 영향력을 살펴봤을 때 아무도 그를 품고 싶어 하지 않았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린 호날두는 자연스럽게 맨유에 합류해 훈련과 경기에 나서고 있다. 브라이튼과의 리그 1라운드 개막전 경기에는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호날두는 계속해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 사태는 지난 몇 주 동안 이어졌고 이젠 동료들이 지치기 시작했다. 맨유 소식통은 “이제 많은 선수들이 정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호날두가 일을 처리하는 방식에 지쳤다”라고 설명했다.


맨유 보드진은 계속해서 호날두를 지키려는 계획이다. 텐 하흐 감독도 호날두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여전히 맨유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호날두의 존재로 팀 전체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