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빠져 실종됐던 40대 男 숨진채 발견

박제완 2022. 8. 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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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폭우 피해 ◆

서울에 집중호우가 내린 8일 밤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사고 발생 지점으로부터 약 1.5㎞ 거리에 있는 서초동 한 버스정류장 부근 맨홀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그는 폭우가 쏟아진 당시 서초동 한 도로의 맨홀 안으로 50대 친누나와 함께 휩쓸려 들어갔다.

하수관 수압이 차오르면서 맨홀 덮개가 튀어 올랐고, 물과 함께 맨홀 안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실종된 누나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전날까지 로봇을 이용해 수색작업을 했던 소방당국은 이날 구조대원을 맨홀에 직접 투입해 남성 실종자를 발견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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