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에 "역사의 퇴행"

김세희 2022. 8. 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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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을 재가한 것을 두고 "국회의 검증 결과를 무시하고 부적격 인사를 임명 강행했다"고 저격했다.

이어 "윤 청장은 인사청문회에서조차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낼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소신 없는 후보자"라며 "이런 사람을 경찰청장에 앉혀 윤석열 대통령이 시키려는 것은 정권의 말을 잘 듣는 경찰을 만드는 것 말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신임 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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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을 재가한 것을 두고 "국회의 검증 결과를 무시하고 부적격 인사를 임명 강행했다"고 저격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자신이 초래한 인사 참사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으려는 불통의 옹고집이고, 기어코 경찰 장악을 이루고 말겠다는 오만한 욕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청장은 인사청문회에서조차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낼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소신 없는 후보자"라며 "이런 사람을 경찰청장에 앉혀 윤석열 대통령이 시키려는 것은 정권의 말을 잘 듣는 경찰을 만드는 것 말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은 안정에 없는 대통령의 독선과 독주는 경찰국 설치가 위헌·위법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경찰의 역사를 퇴행시킨데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져야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신임 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후보자는 앞서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 장기화를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 임명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고위직으로서는 11번째다.

윤 후보자는 이른 시일 내 화상으로 취임식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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