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82만여 명↑..증가폭은 두 달째 둔화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82만여 명 증가하며,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증가 폭은 두 달 연속 감소했고, 고령층 중심의 일자리 증가라는 한계는 여전했습니다.
고용 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82만 6천 명 더 늘었습니다.
같은 달을 기준으로 보면,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취업자는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증가 폭은 두 달째 감소세입니다.
업종별로는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제조업의 취업자가 17만 6천 명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이어, 정부 일자리 사업이 포함된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3만 명 늘었고, 정보통신업에서도 취업자가 9만 5천 명 증가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89만 5,000명 증가하였으나 임시근로자는 5만 2,000명, 일용근로자는 7만 7,000명 각각 감소하였습니다."]
이렇게 취업자가 늘면서 고용률은 62.9%로 1년 전보다 1.6%p 개선됐고, 실업률은 2.9%로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령층 중심의 일자리 증가라는 한계는 여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7월 취업자 증가 폭 가운데, 58%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재확산과 금리 인상, 가계와 기업 심리 위축 등으로 하반기 취업자 증가 폭은 점점 더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여동용
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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