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매각되나?..전 맨유 이사 "내가 적대적 인수 하겠다" 공식 선언

2022. 8. 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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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사회 멤버였던 마이클 나이튼이 맨유 인수에 나선다.

영국 ‘더 선’은 10일 ‘맨유는 글레이저 가족에 적대적인 인수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전 이사에 의해 매수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나이튼도 맨유에 대해 적대적 인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맨유 이사로 근무했다.

그는 맨체스터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축구 클럽의 새로운 소유권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며 "(맨유 인수) 그게 내 목표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고, 사람들과 계속 이야기하고 있으며, 좋은 재정으로 좋은 약속을 가지고 있다”며“우리는 지금 제안 문서를 작업 중이다. 적대적인 입찰이다”고 밝혔다.

나이튼이 밝힌 적대적인 의미는 이렇다. 현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클럽을 공식적으로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튼은 “당신 때문에 구단이 망가졌다. 합법적이고 적절한 상업적 제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제 당신의 시간이 다 되었다. 집에 갈 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이튼은 “솔직히 전 세계 팬들은 이 체제를 충분히 즐겼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축구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는 무능한 사람이 맨유를 갖고 있는 것을 안다”라고 구단주를 직격했다.

나이튼은 또 시즌 개막전 충격적인 패배를 언급했다. 나이튼은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새로운 시즌의 기대는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통해 산산조각이 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맨유가 아니라 여자 국가대표팀이 더 나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브라이튼에 패한 것에 큰 충격을 받은 듯 하다.

팬들이 소유권 교체를 원하는 시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팬들은 단순한 변화를 원하며 그것은 바람직한 방향의 ‘정권 교체’라고 한다. 현재 맨유는 위기에 처해있고 현재 구단주가 계속 구단을 운영할 경우, 위기는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이 나이튼의 진단이다.

나이튼은 영국의 사업가이다. 나이튼은 198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하기 위한 2000만 파운드의 입찰을 무산시켜 맨유 이사회의 일원이 되었다.

한편 미국 사업가 집안인 글레이저 가문은 2005년 맨유를 인수했지만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지금까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형제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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