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쌍용차 먹튀 의혹' 에디슨모터스 압수수색..불공정거래 조사
[KBS 창원] [앵커]
검찰이 쌍용자동차 인수 무산으로 논란이 됐던 함양의 에디슨모터스 본사와 관계사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포착한 에디슨모터스 측의 불공정거래 혐의 등이 사실인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함양의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들을 압수수색한 것은 어젭니다.
에디슨모터스 측이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 주가를 띄워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 등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선 겁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결국, 합병이 무산됐습니다.
당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 EV'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가, 인수가 무산된 지난 3월 다시 곤두박질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은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일반 주주가 피해를 보는 등 이른바 '먹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이들 과정을 집중 모니터링해왔으며, 지난달 22일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사건을 빠르게 넘기는 '패스트 트랙'을 적용한 겁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과정에서 쌍용차 인수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에디슨모터스 측이 인수에 나선 배경과, 회사 관계자나 대주주들의 불공정 거래 의혹 등을 수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영상편집:김태훈/그래픽:박수홍
하동군 등 ‘섬진강권 관광벨트’ 결의문 채택
하동군과 전남 구례, 곡성군과 광양시, 4개 자치단체가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 결의문에는 섬진강권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발전시키고, 경제적, 행정적 지원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난해 2월 추진된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사업은 내년까지 40억 원을 들여 관광상품을 만들 예정입니다.
사천시, 항공산업 종사자 노동 환경 실태 조사
사천시 비정규직근로자 지원센터가 다음 달 2일까지 항공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노동 환경 실태 조사를 합니다.
지원센터는 항공기 기체와 부품 등의 제조·조립 업무를 수행하는 항공산업 노동자를 대상으로, 고용형태와 노동시간, 임금 등 노동 조건과 휴식과 휴가, 안전 등 노동 환경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국채보상운동 기념 학술대회’ 진주에서 열려
진주·사천·산청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115주년 국채보상운동 기념 학술대회'가 오늘(10일) 진주시청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학술대회에서 발표자들은 당시 도청 소재지였던 진주에서 경남 첫 국채보상 운동이 시작됐으며, 이는 일제에 차관을 갚기 위해 민중들이 일으킨 자발적인 애국 운동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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