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수습은 뒷전..비 그치자 연수 떠난 구의원들

입력 2022. 8. 10. 19:22 수정 2022. 8. 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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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8월 1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혁신위 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맞아요. 이번 호우 피해 중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비 피해가 났던 게 바로 인천 미추홀구였는데 뒤늦게 알려진 사실 하나가 있어요. 김종혁 전 국장, 인천 미추홀구의원이 총 15명인데 12명이 제주도로 연수를 떠난다. 시점이 12명은 오늘 출발하고 2명은 내일 출발하고 못 미뤘던 겁니까?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김종혁 국민의힘 혁신위 대변인]
아니 이게 저분들이 지금 이제 뭐랄까 카톡 같은 데 보면요. 페이스북이나 카톡을 보면 그 시의원들이나 구의원들이 다 재해 현장에 가서 그 봉사하고 그거 자기 지역구민들하고 함께하는 사진들 다 올리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그게 정상이죠. 그분들 6월 1일 선거로 뽑힌 분들 아니에요. 그때 이제 선거할 때 뭐라고 그러셨겠어요. 다. 여러분이 어렵고 힘들 때 제가 옆에서 여러분들 도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 어려움을 대신하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다 하시고 뽑힌 분들일 거 아니에요. 근데 정작 이게 갑자기 쏟아진 비도 아니고 계속 비가 올 것이라는 게 예보가 되어있었고 전국이 이렇게 난리인데 그 와중에 제주도로 가겠다고 생각한 거 자체가 이해가 안 되고요.

당연히 다 취소를 하고 지금 구청장님 말씀 들어보면 ‘우리는 뭐 이렇게 큰 피해는 없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마땅히 그 사고가 혹시라도 우리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이런 것들 점검했어야 마땅하다고 생각이 되어요. 그리고 지금 코로나 와중인데다가 아니 지금 시작한 지 얼마 되었다고 구의회 시작한지 얼마 되었다고 벌써 무슨 물론 연수를 해야 된다. 70%가 초선이라서 연수를 해야 된다고 이야기하는데 아니 구청 강당에서 연수하면 안 됩니까? 꼭 제주도까지 가야 되는 겁니까? 이해할 수 없는 어떻게 보면 조금 제가 조금 섣불리 말씀드리는 건지 모르지만 나쁜 버릇부터 배우고 이러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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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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