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⅔이닝 14피안타 10실점..ML 최초 불명예, 산동네 무섭네

이상학 2022. 8. 10. 1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이스 마일스 마이콜라스(34)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그야말로 묵사발 났다.

마이콜라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2⅔이닝 1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0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마일스 마이콜라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이스 마일스 마이콜라스(34)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그야말로 묵사발 났다. 

마이콜라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2⅔이닝 1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0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가 5-16 대패를 당하면서 마이콜라스는 시즌 9패(8승)째를 당했다. 

마이콜라스는 이날 등판 전까지 올 시즌 22경기에서 138⅔이닝을 던지며 8승8패 평균자책점 2.92로 호투했다. 시즌 최다 실점이 6실점으로 2경기 있었지만 2실점 이하가 16경기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타자들의 무덤에서 제대로 혼쭐났다. 1회부터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은 뒤 C.J. 크론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에도 안타 2개를 맞아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넘어간 마이콜라스는 그러나 3회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3회 1사 후 2루타 2개 포함 8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했다. 타자 일순이 되자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2사 2루에서 패키 노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노튼이 랜달 그리칙에게 홈런을 내주면서 마이콜라스의 실점은 10점으로 불어나 두 자릿수를 찍었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3이닝 미만으로 14피안타 10실점 이상 허용한 투수는 마이콜라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지난 1913년 9월13일 랄프 콤스톡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⅓이닝 14피안타 12실점(10자책)으로 무너진 바 있지만 마이콜라스는 3이닝도 못 던졌다. 

마이콜라스의 10실점은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었던 지난 2014년 8월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과 함께 개인 최다 타이 기록. 하지만 당시에는 6이닝을 던졌지만 이날은 2⅔이닝 만에 강판되면서 평균자책점도 2.92에서 3.50으로 크게 치솟았다. /waw@osen.co.kr

[사진] 마일스 마이콜라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