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자민당과 구 통일교, 조직적인 관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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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내각 인사 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자민당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의 조직적인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구 통일교와의 관계에 대해 조직적인 관계는 없다는 인식을 이전부터 드러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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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내각 인사 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자민당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의 조직적인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구 통일교와의 관계에 대해 조직적인 관계는 없다는 인식을 이전부터 드러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해당 종교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선 "내가 아는 한 (나는) 해당 단체와 관계가 없다"고 거듭 발언했다.
그는 이날 내각 인사에서 각료들을 기용할 때 해당 단체와의 관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재검토할 것을 약속하고 승낙한 자만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자민당 차원에서 정치인과 구 통일교의 관계를 재차 조사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각 의원들이 관계를 점검하고 엄중히 재검토해야 한다"며 당 차원의 조사는 필요하지 않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의 정책 결정은 국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관계 부처의 설명과 전문가 논의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쳤다"며 "구 통일교가 부당하게 자민당의 정책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기시다 총리는 내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를 단행, 각료 19명 가운데 단 5명만이 유임되고 14명을 교체했다. 당초 9월 초순쯤 실시하려 했던 개각을 한 달 정도 앞당긴 건 최근 구 통일교와의 관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빚어진 위기 국면을 전환하고 당을 결속해 정권을 안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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