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의심하지 마세요'.. 젠지, 프레딧에 쫄깃한 2대 0 승리(종합)

젠지가 프레딧과의 대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자이언트 킬러 프레딧은 젠지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젠지는 프레딧의 넥서스를 두 차례 연이어 철거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젠지는 이번 정규 시즌 1위도 확정 지으며 겹경사를 맞았다.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9주 1일차 1경기에서 젠지가 프레딧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젠지는 ‘쵸비’ 정지훈의 르블랑을 중심으로 초반 단계 이득을 올려갔다. 그러나 ‘엄티’ 엄성현의 리 신이 궁극기를 활용해 ‘룰러’ 박재혁의 칼리스타를 잡아내고, 젠지가 사냥하던 바론을 이어 받으며 프레딧이 상대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후 드래곤 앞 교전에서 프레딧은 눈엣가시로 느껴지던 르블랑을 잡아냈지만 ‘도란’ 최현준의 그웬이 활약하며 젠지는 교전 승리, 이후 프레딧의 본진으로 진격해 선승을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젠지는 역전승에 성공했다. 좋은 조합을 가져간 프레딧이 초반부터 젠지를 상대로 킬 포인트를 연이어 가져가며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드래곤 앞에서 챔피언들이 활약한 젠지가 프레딧을 상대로 교전을 승리한 뒤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경기의 흐름을 팽팽하게 되돌렸다. 한순간에 흐름을 내준 프레딧은 바론을 치며 상대를 불렀고,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젠지는 바론 사냥을 마무리하며 승기를 가져갔다. 이후 치러진 교전에서도 프레딧을 상대로 에이스를 띄운 젠지는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철거했다.

이번 시즌의 젠지는 의심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자신들을 수 차례 쓰러트린 T1에게 마저 승리를 가져간 이들은 이날 경기에서도 모두의 예상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프레딧 선수들은 자이언트 킬러의 저력을 선보이며 젠지를 상대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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