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전산장애 원인은 누수로 인한 합선"..금감원에 보고

박채영 기자 2022. 8. 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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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로고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에서 발생한 전산장애의 원인이 누수로 인한 합선으로 밝혀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금융감독원에 지난 8~9일 발생한 전산장애의 원인을 누수로 인한 합선이라고 최초 보고했다.

당초 한국투자증권은 “전산장애와 침수와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세웠지만, 조사 과정에서 누수로 인한 합선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원인을 누수로 인한 합선으로 파악했다”며 “다만, 지하 3층 기계실에서 일어난 누수는 온라인커뮤니티에 공개된 본사 사옥 4~5층 침수 사진처럼 심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단은 누수로 인한 합선이 원인인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며 “폭우로 1층 화단 쪽 움푹 파인 곳에 물이 고여서 지하 3층 전산실까지 누수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추후 한국투자증권에 상세 사고 원인을 보고를 받고, 고의나 과실 여부를 따져 한국투자증권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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