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오르는데 쌀값은 폭락.. 농협 3410억 전격 투입

임광복 2022. 8. 10.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례없는 쌀값 폭락과 산지농협 과잉재고로 쌀 산업이 중대기로에 처해 '쌀 산업 안정 특별지원 방안'이 시행된다.

이 방안의 주요 내용은 △수확기 대비 벼 수매 농협 창고공간 확보를 위한 쌀 8만t 창고 이동 및 제반비용 지원 △쌀 산업 기반 육성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수매 농협에 235억원 지원 △경영이 어려운 농촌농협 재고처리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실천 지원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kg 가격 전년比 1만1467원↓
8만t 창고 이동·보관 비용 지원 등 쌀 산업 안정 특별지원 방안 시행

유례없는 쌀값 폭락과 산지농협 과잉재고로 쌀 산업이 중대기로에 처해 '쌀 산업 안정 특별지원 방안'이 시행된다.

농협 재고는 7월 말 기준 41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17만t(73.0%) 많다. 산지 쌀값은 7월 기준 20㎏당 4만4395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만1467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특별편성된 410억원과 무이자자금 3000억원을 전격 투입해 쌀값 안정에 나선다.

10일 농협은 유례없는 쌀값 폭락과 산지농협 과잉재고로 2022년산 신곡을 매입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 쌀 산업이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농협 재고는 7월 말 기준 41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17만t(73.0%) 많다.

농협은 그동안 현장 의견을 종합고려해 전체 쌀 사업 참여농협에 대해 쌀 산업 안정 특별지원 방안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이 방안의 주요 내용은 △수확기 대비 벼 수매 농협 창고공간 확보를 위한 쌀 8만t 창고 이동 및 제반비용 지원 △쌀 산업 기반 육성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수매 농협에 235억원 지원 △경영이 어려운 농촌농협 재고처리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실천 지원 등이다.

농협은 2022년산 벼 수매를 위한 창고공간 확보를 위해 무이자자금 3000억원을 투입한다.

창고공간이 부족한 농협이 보유한 쌀(8만t)을 별도 창고로 이동·보관하는 제반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국 벼 수매 농협의 요구사항을 수용해 쌀 산업 기반 육성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235억원을 지원한다. 경영이 어려운 농촌농협이 보유한 쌀 5000t을 가공용 쌀로 판매를 촉진, 재고처리 및 경영개선을 돕는다.

이 밖에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에 쌀 2000t을 기부한다. 도시농협과 농협 임직원의 쌀 소비촉진 운동으로 쌀 3000t 이상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 회장은 "정부의 37만t 격리 노력에 농협도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벼 매입 농협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편성된 410억원과 무이자자금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농협은 우리 쌀 산업 기반 유지를 위해 쌀 산업 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책방향을 건의하고 농업인 소득안정과 국민 식량창고를 지키는 버팀목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