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충청권·경기 남부 중심 최대 시간당 50~80mm '집중강수'..청주 무심천 홍수주의보

강한들 기자 입력 2022. 8. 10. 18:24 수정 2022. 8. 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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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발효된 대전시 유성구 유성천이 10일 오후 집중호우로 인해 범람해 시민 보행로까지 물이 차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퇴근 시간대 충청권과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80㎜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왔다. 폭우가 쏟아지며 청주 흥덕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8시, 충청권과 경북북부, 전북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청권에 시간당 30~5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와 경북 북부에도 시간당 10㎜ 내외, 경북권 남부와 전북, 강원도에도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퇴근 시간대인 이날 오후 6시~8시 사이에 충청권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도 퇴근시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교통 정체 등이 예상되니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8일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충청권의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충북 제천 220.5㎜, 단양 178㎜, 충남 공주 191㎜, 대전 177㎜, 세종 157.5㎜ 등이다.

금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충북 청주 무심천 지점의 이날 오후 8시 10분 기준 수위는 3.24m로, 오후 시까지 수위표 기준 4m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12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2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 전북에 80~200㎜로 가장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남부와 전북 북부에는 최대 250㎜ 이상의 비도 올 수 있다.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전남권, 경북권 등에는 20~80㎜ 비가 오겠다. 경기 남부, 전남 북부를 중심으로는 120㎜ 이상, 강원 영서 남부에는 150㎜ 이상의 비도 올 수 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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