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자치구에 "이재민 구호 서둘러달라"

박경훈 기자 2022. 8. 10. 1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각 자치구에 이재민 구호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진행된 자치구청장들과의 영상회의에서 "아직 귀가하지 못한 3000여명의 이재민이 있다"며 "이분들 구호를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치구청장 영상회의 침수 사태 대책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 구로구에서 전날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각 자치구에 이재민 구호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진행된 자치구청장들과의 영상회의에서 "아직 귀가하지 못한 3000여명의 이재민이 있다"며 "이분들 구호를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자택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단전, 단수 문제들을 조기에 해결해 주길 바란다"며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황에서 포트홀, 싱크홀, 산사태 등이 우려되기에 침수 취약 지역 현장 점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번 침수 피해는 기후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단편적 치수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서울시 소방 시스템의 문제를 근본부터 파헤쳐서 획기적으로 개선할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이번과 같은 인명 피해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성헌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서대문구청장)은 이날 오 시장이 발표한 빗물 저류배수시설 건설과 하수관 정비 대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자치구에서는 양수기나 폐기물 처리 장비 등을 피해가 많은 지역에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