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사드3불 합의·약속 아니라고 밝혀"

서영준 2022. 8. 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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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부 장관 회담을 마친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이른바 '사드 3불'은 합의나 약속이 아니라는 점을 중국 측에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날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5시간에 걸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사드, 공급망 협력, 한중관계 강화,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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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사드 논의' 엇갈린 해석

한중 외교부 장관 회담을 마친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이른바 '사드 3불'은 합의나 약속이 아니라는 점을 중국 측에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사드 3불은 △사드를 추가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방어 불참 △한미일 군사동맹 불참을 의미한다.

중국을 방문중인 박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사드 문제 관련해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은 자위적 방어 수단이며 우리의 안보 주권 사안임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설명했다. 양국간에 이 문제를 놓고 그동안 해석이 크게 엇갈린 가운데 박 장관이 이번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간에 분명한 교통정리를 한 것을 성과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전날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5시간에 걸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사드, 공급망 협력, 한중관계 강화,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외교부는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종료된 후 사드 관련 논의 내용을 담은 별도의 자료를 통해 사드 문제에 대해 안보 우려를 중시하고 문제의 적절한 처리를 요구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장관이 왕 위원에게 한 언급에 대해 "소위 3불은 우리에게 구속력이 없다고 했다"며 "전임정부에서 사드를 협상한 분들이 직접 그렇게 얘기했다는 것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3불 관련 사안을 중국 측이 계속 거론할수록 양국 국민의 상호인식이 나빠지고 양국 관계에 걸림돌로 작용할 뿐이다"며 "새로운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서 이 이야기는 더이상 제기되지 않는 것이 양국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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