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설태] 이준석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당과 자신 살리는 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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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가처분 신청 전자로 접수했습니다'라는 짤막한 글귀를 올렸는데요.
그러나 이 대표는 비대위 전환은 자신의 당권을 빼앗기 위한 시도로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당 안팎의 만류에도 결국 가처분 신청을 했는데요.
'내부 총질'을 한 당 대표라는 오명을 넘어 풍랑을 만난 국민의힘 전체를 침몰시키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니 이 대표도 자신과 당을 살리는 방안을 숙고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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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지도 체제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반발하며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이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가처분 신청 전자로 접수했습니다’라는 짤막한 글귀를 올렸는데요. 앞서 전날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전국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속전속결로 비대위 체제 전환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비대위 전환은 자신의 당권을 빼앗기 위한 시도로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당 안팎의 만류에도 결국 가처분 신청을 했는데요. ‘내부 총질’을 한 당 대표라는 오명을 넘어 풍랑을 만난 국민의힘 전체를 침몰시키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니 이 대표도 자신과 당을 살리는 방안을 숙고해야 할 것 같네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9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가진 회담의 모두 발언에서 양국이 해야 할 다섯 가지 중 하나로 ‘서로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내정 간섭 발언은 대만 문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한국 정부가 대외적으로 사드 문제와 관련해 ‘3불(不·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 불참, 한미일 군사동맹 불참)-1한(限·사드 운용 제한)’을 정식으로 선서했다”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1한’까지 한국의 대외적 약속으로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의 안보를 위해 설치한 사드에 대해 중국이 왈가왈부하는 것이야말로 안보 주권 침해이자 내정 간섭 아닌가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opinio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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