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호재' 한국조선해양, 2조원 규모 LNG선 7척 수주

구자윤 2022. 8. 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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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카타르발 대량 발주 프로젝트에 힘입어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을 2조원 가까운 금액에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급 LNG 운반선 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구체적인 발주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는 카타르발 LNG 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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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카타르발 대량 발주 프로젝트에 힘입어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을 2조원 가까운 금액에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급 LNG 운반선 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1조9628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5.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구체적인 발주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는 카타르발 LNG 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에너지는 2020년 6월 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한 국내 '빅3' 조선업체와 100척이 넘는 LNG선 건조 슬롯 계약을 체결했다. 슬롯 계약은 신조(새 선박)용 도크를 미리 선점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프로젝트에 따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도 추가 수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까지 161척, 192억9000만달러어치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174억4000만달러의 110.6%에 이르렀다. 지난해에도 조선업 시황 개선에 힘입어 7월 중순께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선종별로 컨테이너선 84척, PC선 18척, 탱커선 2척, 벌크선 4척, LNG 운반선 41척, LPG 운반선 2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로로선 2척, 특수선 6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LNG 운반선 수요가 올해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다량의 신조 발주 문의로 이어지고 있다"며 "LNG와 더불어 메탄올과 암모니아 등 다양한 대체연료 기술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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