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민주동문회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률 48.1%"

이성훈 기자 2022. 8. 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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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민주동문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을 자체 검증한 결과 최소 '48.1%'의 표절률이 나왔다고 오늘(10일) 발표했습니다.

숙명민주동문회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논문의 표절 여부를 가리고, 예비 조사 결과를 알리지도 않고 본조사를 실시하지 않는 학교의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자체 표절 조사를 진행했다"며 "표절률이 최소 48.1%로 심각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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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민주동문회가 김 여사 논문 표절 여부를 자체 조사한 결과의 일부 (사진=숙명여대 민주동문회 제공, 연합뉴스)


숙명여자대학교 민주동문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을 자체 검증한 결과 최소 '48.1%'의 표절률이 나왔다고 오늘(10일) 발표했습니다.

숙명민주동문회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논문의 표절 여부를 가리고, 예비 조사 결과를 알리지도 않고 본조사를 실시하지 않는 학교의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자체 표절 조사를 진행했다"며 "표절률이 최소 48.1%로 심각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6어절 이상 표현을 옮긴 것을 기준으로 표절 문단 내 재인용 문장과 각주 제외 표절률은 48.1%로 나타났습니다.

표절 문단 내 재인용 문장을 포함하자 표절률은 53.7%로 높아졌고, 타인의 연구에서 서술된 내용과 매우 유사한 맥락을 포함할 경우 54.9%의 표절률이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참고문헌 목록에서 빠진 논문 4건도 추가로 확인됐다고 숙명민주동문회는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 김 여사의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조사를 정식 요청하는 공문과 함께 자체 조사한 논문 자료와 참고자료 목록을 숙명여대 총장실과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 보냈습니다.

또 김 여사 논문에 대한 표절 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숙명여대는 지난 3월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 예비조사를 진행했지만, 아직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지 않아 본조사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숙명여대 민주동문회 제공,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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